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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계약해지

피식이 2021. 11. 24.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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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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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선수 이승우가 백승호의 전철을 밟을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몇 년 전 한국 축구의 기대주로 불렸던 이승우가 지난 23일 벨기에 신트트라위던과의 계약을 해지했습니다. 이날 신트 트라위던은 홈페이지를 통해 "이승우와 즉시 계약을 해지하기로 원만히 합의했다. 저흐는 이승우의 미래에 행운이 있기를 바랍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이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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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의 메시로 불렸던 10대의 이승우

 

스페인 명문 바르셀로나 유소년팀에서 뛰었던 이승우는 일본과의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U-16 챔피언십 8강전에서 60m 드리블을 하고 수비수 3명과 골키퍼를 제치고 골을 넣는 등 2골로 한국의 2-0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당시 이승우는 감각적인 슈팅 실력과 빠른 스피드를 뽐내며 '한국의 메시'로 불렸습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대표팀에도 이름을 올린 이승우는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골을 터뜨려 한국의 우승에 힘을 보탰습니다.

 

하지만, 그는 프로 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습니다. 바르셀로나 1부 리그에 오르지 못한 이승우는 2017년 8월 이탈리아 베로나로 이적했습니다. 기대가 컸지만 두 시즌 동안 정규리그 37경기에서 2골밖에 넣지 못했습니다.

 

이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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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8월에는 이탈리아를 떠나 벨기에 프로축구 무대로 이적했습니다. 신트트라위던에서도 벤치에 머물며 17경기 2골에 그쳤습니다. 올 시즌을 앞두고 포르투갈 포르티모넨스로 임대됐지만 출전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프로무대에서의 저조한 활약이 대표팀에서도 계속됐습니다. 17세 이하 대표팀에서 18경기 13골, 20세 이하 대표팀에서 16경기 7골, 23세 이하 대표팀에서 10경기 4골을 기록한 이승우는 11경기에서 별다른 인상을 남기지 못했습니다.

 

2018년 5월 온두라스와의 첫 친선경기 이후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에서 2경기를 뛰었지만 2019년 6월 이란과의 친선경기 이후 2년 넘게 대표팀에 소집되지 못했네요... ㅠㅠ

 

이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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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유턴 백승호의 길 따라갈지 주목

 

이승우는 당분간 한국에 머물며 다음 행선지를 고민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신트트라위던과의 계약이 종료되면서 이적료 등 아무런 제약 없이 새 구단을 찾을 수 있게 됐습니다.

 

이승우는 한국 프로축구 K리그, 일본 프로축구 J리그, 미국 프로축구 MLS 진출이 유력한데 당연히 유럽으로 돌아갈 수도 있지만 1부리그에서 뛰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승우가 선택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K리그에서 뛰는 것입니다.

 

이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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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무대에서 뛰다 올해 K리그1(1부리그) 전북으로 이적한 바르셀로나 유소년팀 출신 백승호에게 모범사례라고 볼 수 있겠네요. 바르셀로나 유소년팀과 B팀에서 주전 선수로 활약했던 백승호는 2017년 바르셀로나에서 나와 페랄라다, 지로나(스페인), 다름슈타트(독일)에서 뛰다 올해 초 전북으로 이적했습니다.

 

유럽 무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빅리그 진출에 실패한 백승호는 올 시즌 23경기에서 4골을 넣으며 전북에서 빼놓을 수 없는 선수가 됐습니다. 이런 활약에 힘입어 11월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도 소집돼 이라크전에 나서 파울루 벤투 대표팀 감독의 눈에 띄기도 했습니다.

 

이승우도 꾸준한 플레이가 보장되고 국내에서 뛰면서 실력을 인정받는다면 다시 한번 '한국의 메시'로 불리는 날이 올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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