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나는 조선사람입니다> (2021)
영화 <나는 조선사람입니다> 정보에 대해 공유해보도록 할게요
영화 <나는 조선사람입니다> 포스터
나는 조선사람입니다
- 장르 : 다큐멘터리
- 국가 : 한국
- 등급 : 12세 관람가
- 러닝타임 : 94분
- 감독 : 김철민
- 출연진 : 강종헌 김창오 박금숙 서원수 부만수 이동석 이철
- 개봉 : 2021년 12월
영화 <나는 조선사람입니다> 줄거리 및 작품소개
▣ 영화 <나는 조선사람입니다> 줄거리
한반도 식민과 분단의 역사 속에서
차별받고 외면당한 #재일조선인
비로소 #두 개의 조국을 가슴에 품고
오롯한 #조선사람으로 살기 위해
분노하되 증오를 선택하지 않는 삶
▣ 영화 <나는 조선사람입니다> 작품소개
일본은 차별하고 한국은 외면했지만 조국을 버리지 않았던 사람들.
재일동포의 식민과 분단의 76년 역사를 담고있습니다.
분노하지만 증오는 없는 그들의 삶을 지켜낸 사람들의 고귀한 기록들!
<나는 조선사람입니다>는 시대가 외면하고 이념을 가둬놓고도 굳건히 지켜온 재일동포들의 76년 역사를 기록한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 아직 일본에서 이방인으로 차별받고 있는 다양한 재일조선인들의 지난 1세부터 4세까지의 삶을 통해 한국 근현대사의 깊은 상처를 성찰하고 목격하는 시간을 제공하는 작품입니다.
재일조선인은 일제강점기의 결과로 일본에 살게 된 조선인과 그 후손들을 말합니다. 해방 후 여러 사정으로 인해 일본에서 생활하기가 쉽지 않았지만 재일동포 1세들은 무엇보다도 후손들의 민족성 향상을 중시했습니다. 우리말과 역사, 문화를 가르치기 위해 가장 먼저 개교하였고, 조선학교의 역사는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35년간의 식민지배라는 아픈 역사를 지나자마자 그들이 맞닥뜨린 비극은 남북 분단과 이념 대립의 혹독한 시기였습니다.
재일동포 사회는 크게 대한민국을 지지하는 재일대한민국민단(이하 민단)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지지하는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이하 총련)로 나뉘었습니다.
한국은 이승만 정권 시절 '냉전'이 격화되면서 자본주의와 사회주의 진영 간 신경전이 치열했고, 북한과 교류한 '총련' 체제는 국가보안법을 내세워 철저히 외면했고 남한은 '민단'만 동포로 여겼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정희 독재정권은 한국에 온 민단의 젊은이들을 체제강화의 희생양으로 만들었습니다. 1975년 재일동포 유학생들이 북한의 지시로 비밀리에 남한에 간첩행각을 벌였던 '유학생 간첩단'으로 조작당한 사건이 그것입니다.
130명의 희생자 중 강종헌, 이동석, 이철 재일동포 2세가 영화에 출연해 당시 상황을 증언했습니다. 조국이라고 여겼던 대한민국이 조국만 그리워하는 젊은이들에게 꽃처럼 상처를 입혔습니다. 하지만, 강종헌은 13년의 수감 후 가석방되면서 두 가지 삶의 원칙을 세웠습니다. 하나는 누구보다 행복한 삶을 사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분노하되 증오가 아닌 삶'을 사는 것입니다.
<나는 조선사람입니다>는 비극의 역사 속에서 식민지화와 분단의 증인으로 숭고하게 목숨을 지키고 있는 이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 작품입니다. 늘 남북 중 하나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그들은 자연스럽게 남한과 북한이 모두 조국이라고 말합니다.
<나는 조선사람입니다>는 역사가 남긴 깊은 상처마저 미소로 승화시키는 이들의 가장 깊은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국가 폭력에 의해 단절된 삶의 큰 구석을 겪으면서도 아픔은 뒤로한 채 더 나은 내일을 생각하고 실천하는 재일동포들의 삶이 시청자들을 숭고하게 만듭니다.
<나는 조선사람입니다>를 통해 백 마디 말보다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의 고요하고 묵직한 울림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일본의 차별과 한국의 외면에도 불구하고 스스로를 지키며 살아온 재일동포들의 고귀한 마음을 만날 수 있는 영화 <나는 조선사람입니다>는 12월 9일 극장에서 개봉될 예정입니다.
영화 <나는 조선사람입니다> 스틸컷
영화 <나는 조선사람입니다> 예고편
영화 <나는 조선사람입니다> 정보였습니다.